상담실은 관계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생겼을 때, 심리‧정서적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방문하시면 됩니다.

이 외에도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마주했을 때, 문제를 해결했다고 생각했지만 비슷한 문제가 반복됨을 느낄 때도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즉 현재 경험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지금보다 좀 더 편한 상태가 되고 싶을 때 상담의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학교에 wee클래스나 학생 상담실이 생기고, 미디어 매체에 상담사들의 출연이 잦아지면서 상담의 문턱이 예전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상담실을 찾아오는 것을 머뭇거리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상담이나 심리치료의 시작을 주저하게 되는 2가지 고민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혼자의 노력과 시간이 자연스럽게 해결해주는 심리적 어려움도 있습니다. 배가 아플 때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통증이 사라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맹장염에 걸렸다면 아무리 약을 먹어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수술을 해야만 해결될 수 있는 문제죠. 심리적인 어려움도 마찬가지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어려움도 있습니다. 그러니 현재 불편감을 느끼고 있다면, 상담이 필요한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라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상담이나 심리치료 기록은 민감한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진학‧취업 등의 이유로 외부기관에서 열람할 수 없습니다. 특히 상담기관은 의료기관이 아니므로 이후 보험 가입 등에도 전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의료기관인 병원에서 치료를 할 경우에는 기록이 남는 것에 대한 걱정과 염려를 담당의와 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상담 및 심리치료를 시작하지 못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익숙하지 않아 더 고민이 되는 것도 당연합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정확한 정보를 주고, 어려움을 함께 견뎌줄 전문가들이 충분히 많으니 지금 머릿속에 맴도는 그 고민부터 함께 나누시길... 지금 홀로, 온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권합니다.